모든 사람들에게 수많은 사연이 있듯이 집도 저마다 사연이 있는 법이다. 그 사연을 듣고 보고 느끼고 싶다면 천천히 기다려야 한다. 기다리는 사이에 집이 우리에게 이야기를 들려주고 보여주고 느끼게 해줄 것이다. 오래된 집은 그만큼 오랜 시간 누군가를 기다려 왔을 것이다. 자신의 이야기를 보고, 듣고, 느껴줄 사람을……. 때론 몇 십 년, 때론 수백 년을 그렇게 기다릴 것이다.어느 날 날아온 5%의 역설, 그리고 우리들의 집 이야기며칠 전 집주인에게 연락이 왔습니다. 임대료를 법정 한도인 5% 꽉 채워서 인상하겠다는 통보였습니다. 법적으로 정해진 권리라며 당당하게 말하는 모습에 묘한 기분이 들더군요.세입자를 보호하겠다며 만든 '최대 5% 제한선'이, 어느새 주인들에게는 '당연히 올릴 수 있는 법적 권리'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