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킹49 연말 회동수원지 아홉산길을 걸으며 行路難行路難 多歧路今安在 행로난행로난 다기로금안재 인생길 어렵구나 인생길 어려워라 갈림길 많으니 지금은 어디인가 - 이백의 행로난 새해 연휴에 나선 길이 어렵습니다. 좁은 산길은 계속 이어지는데 오르락 내리락에 비탈길이라 넘어지기라도 하면 어쩌나 싶네요. 사람이 다닌 흔적이 적은 길은 어디론가 사라져 없어지기도 하네요 그래도 고개 돌리면 보이는 풍경과 불어오는 맑은 바람이 마음을 씻어줍니다. 이백은 "행로난, 길가기 어렵다"라고 썼는데 대부분은 저 구절을 "인생길 어렵다"라고 읽습니다. 인생길 힘든 거야 예나 지금이나 누구나 마찬가지 아니겠습니까? (여담으로 행로난을 인생길로 옮기는 게 좋은지 한참 생각해봤습니다. 의미상으로는 분명히 인생길이지만 그걸 인생길이라고 정해버리면 읽을 때 마음속 이미지가 제한.. 2021. 1. 4. 이전 1 ··· 6 7 8 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