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김종삼아침엔 라면을 맛있게들 먹었지엄만 장사를 잘할 줄 모르는 행상이란다너희들 오늘도 나와 있구나 저물어 가는 산허리에내일은 꼭 하나님의 은혜로엄마의 지혜로 먹을거랑 입을거랑 가지고 오마.엄만 죽지 않는 계단나는 글을 쓴다면 우리 아버지 어머니에 대해서 꼭 써야 한다는 책임감을 느낀다. 내가 쓰지 않는다면 이제는 아무도 우리 아버지 어머니의 삶을 기억하지 못할 테니까. 그 시대의 우리 아버지, 어머니들 앞서 '아버지를 그리는 노래'에서 어머니 얘기를 살짝 흘렸다. 오늘은 그 뒤를 잇는, 어머니를 그리는 시 두 편이다.어머니는 어릴 적 소고기도 마다하고 몸종을 부리며 살았다고 한다. 부잣집 딸이었다는 얘기다. 문제는 그 부잣집이 일본에 있었다는 것. 어떻게 그리 잘살았는지는 궁금하지만 우리 아버지 어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