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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을 만나다

갈맷길로 걷다 8-2코스 동천교 ~ 민락교

by 낙타 2022. 6. 2.

2022.5.1

갈맷길 8코스 2구간

동천교(석대다리) ~ 민락교

거리 7km

소요시간 2:14

갈맷길 8-1코스와 8-2코스의 분기점은 동천교 아래 해운대 쪽 하천부지에 있다. 사진에서 다리가 끝나는 곳 아래에 갈맷길 도보인증대가 있다.  지하철 금사역에서 내리면 가깝다. 

갈맷길 도보인증대 

이 코스는 수영강을 따라 계속 걸어간다. 솔직히 특별한 볼거리는 없다. 수영강을 따라 조성된 산책로와 주변으로 늘어선 건물들을 구경하는 재미? 그러나 이 코스의 특장점은 도심 한가운데를 지나가는 평탄한 코스라는 점이다. 걸어가기 편하고 관리가 잘 되어 있다. 무엇보다 인근에서 산책하고 운동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매우 안전하다. 거의 24시간 사람들이 있는 곳이고 밝아서 언제라도 부담 없이 걸을 수 있다. 접근하기도 매우 좋다. 오후 4시가 넘은 시간이면 다른 코스는 가기 부담스럽겠지만 이 코스는 어둡더라도 걸을 수 있겠다 싶어서 마음 편하다. 도시 한복판에 이런 멋진 걷기 코스가 있어서 너무 좋다. 

청보리밭이 조성되어 있다. 

수영강 양 옆으로 보도가 조성되어 있는데 해운대 쪽 보다는 동래구, 수영구 쪽이 나무가 많아서 그늘도 지고 걷는 재미가 있다. 앱이나 안내지도에서는 해운대쪽을 갈맷길 코스로 나타내는데 동래구, 수영구 쪽으로 걷는 것을 추천한다.

원동교를 지나 과정교의 해운대 쪽에 갈맷길 중간인증대가 있다. 

계속 걷다 보면 APEC 나루공원, 영화의 전당, 센텀시티를 볼 수 있다.

수영은 옛 좌수영의 수군이 자리 잡고 드나들던 곳이다. 지금은 요트가 한가로이 강을 오르고 있다.  수영강은 나루공원을 지나 민락교에서 바다와 만난다.

 

민락교 아래 센텀베르빌 아파트 건너편 데크길에 갈맷길 도보 인증대가 있다. 이 인증대는 갈맷길 2-1코스, 2-2코스의 분기점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