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유튜브를 해야 하는가?
블로그를 하면서 YouTube에 영상을 올리려고 시도 중이다. 한 번도 안 해본 영상 촬영과 편집이 힘들어서 아직 제대로 된 결과물이 나오지 않았다.
유튜브 시크릿 YouTube secrets책을 읽게 되었다. 저자는 션 커넬과 벤지 트래비스다. 자신들이 이미 성공한 유튜브 크리에이터이며 비디오 인플루언스 Video Influemcers라는 온라인 영상 튜토리얼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이 책은 어떻게 하면 초보자가 유튜브 크리에이터가 되어 유명인사가 되고 돈을 벌 수 있는지 소개한다. 저자들은 제대로 된 로드맵이 있다면 초보자라도 인플루언서가 되어 실질적인 수입을 올릴 수 있다고 설명한다. 팔로어를 구축하는 방법, 수익성이 좋은 비즈니스를 창출하는 방법, 사람들의 삶에 큰 영향을 기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배움으로 그렇게 할 수 있다.
먼저 이 책은 2018년에 출판되었고 한국어로 2019년에 나왔다. 3년 전의 책이므로 YouTube에 관한 세부적인 내용은 지금과 다를 수 있다고 기억할 것.
왜 유튜브일까? 페이스북, 트위터, 인스타그램, 틱톡 등 많은 매체들이 있는데 YouTube를 해야 하는 이유가 무엇일까?
첫 번째로 YouTube는 영상 매체이다. 오디오나 텍스트는 소통의 문제가 있다. 실제로 눈을 맞추고, 대화를 하고, 표정을 읽기가 어렵다. 영상은 이런 문제를 피해서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다. 분석에 따르면 1분짜리 영상은 180만 개의 단어와 같은 정보를 담고 있다. 사실 모든 SNS는 영상을 사용하고 있다. 틱톡은 대표적인 영상매체이며 페이스북도 많은 영상이 올라온다. 그렇다면 유튜브에 영상을 올리는 이유는 무엇일까?
두 번째. YouTube의 검색 기능 때문이다. 세계에서 제일 큰 검색엔진은 구글이다. 두 번째로 큰 검색엔진은 무엇일까? 유튜브다. 유튜브는 구글이 소유하고 있으며 검색 기능을 핵심으로 사용한다. 그리고 사용자가 가장 많다. 페이스북, 트위터 인스타그램, 스냅챗은 검색 기능이 약하다. 검색을 통해서 새로운 것을 발견하기에 어렵다는 것이다. 검색 기능이야말로 유튜브의 확실한 경쟁력이다. 운동하는 법을 배우려면 어디를 검색할까? 요리법은? 예전에는 네이버 블로그가 많았지만 요즘은 유튜브를 많이 검색한다. 음악도 유튜브로 검색해서 많이 듣는다. 클래식, 재즈, K-Pop 등 장르를 가리지 않는 다양한 음악이 유튜브에 있다.
세 번째. YouTube는 돈이 된다. 이게 가장 중요하다. 글을 쓰고 사진을 찍고 영상을 올려서 돈을 벌고 싶다면 구글은 가장 쉬운 기회를 제공한다. 구글의 애드센스는 광고 수익을 콘텐츠 작성자에게 나누어준다. 2021년 8월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유튜브는 콘텐츠 창작자들에게 최근 3년간 총 한화로 35조 이상을 지급했다. 유튜브는 광고 수익의 최대 55%를 크리에이터에게 지급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른 플랫폼이 아니라 유튜브에 영상을 올려야 하는 가장 중요한 이유다. 내가 조회수가 많은 네이버 블로그가 아니라 티스토리에 글을 쓰는 이유이기도 하다.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은 열심히 글을 써서 올렸고 많은 조회수가 나오지만 나에게는 아무런 대가도 주지 않는다. 페이지마다 광고가 뜨지만 수익은 회사로 들어갈 뿐이다.
YouTube를 하기에는 너무 늦지 않았을까? 이미 유명한 사람들이 각자의 분야에서 세련된 영상과 편집으로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는데 내가 올리는 영상을 누가 보기나 할까? 유튜브에 관한 몇 가지 통계를 인터넷에서 찾아보았다.
2020년의 통계에 따르면 YouTube는 매달 20억 명 이상이 로그인한다. 페이스북은 27억 4천만 명이지만 YouTube는 로그인하지 않고도 사용할 수 있다. 실제 내 주변에도 로그인하지 않고 영상을 시청한다. YouTube는 세계에서 구글 다음으로 많이 방문하는 웹사이트이며 세계에서 페이스북 다음으로 두 번째로 많이 사용되는 소셜 플랫폼이다. 사람들은 매일 유튜브에서 10억 시간 이상의 비디오를 본다. 그리고 연간 10,000달러 이상의 수익을 올리는 채널의 수가 50% 증가했다. 100,000만 달려 이상의 수익을 올리는 채널의 수는 40% 증가했다.
한국으로 범위를 좁혀보자. 와이즈앱의 분석에 따르면 YouTube는 스마트폰에서 한국인이 가장 오래 사용하는 앱이며 그다음은 카카오톡, 네이버이다. YouTube는 한국인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앱 순위에서도 카카오톡 다음으로 2위이다. 세 번째는 네이버다. 유튜브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소셜러서의 보고서에 의하면 2020년에 한국 YouTube 구독자는 14억 6천만이며 최근 몇 년간 80~70% 씩 구독자 수가 늘어난다. 2020년 한국 YouTube 조회수는 5472억이었다.
통계에서 알 수 있듯이 유튜브는 계속 커지고 있으며 이용자와 구독 수가 늘고 있다. 유튜브에서 더 많은 사람들이 더 많은 영상을 찾아서 보고 있다. 지금이라도 유튜브를 시작할 충분한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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