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피는 동백섬에 봄이 왔건만 형제 떠난 부산항에 갈매기만 슬피 우네 오륙도 돌아가는 연락선 마다 목메어 불러봐도 대답 없는 내 형제여 돌아와요 부산항에 그리운 내 형제여 가고파 목이 메어 부르던 이거리는 그리워서 헤매이던 긴긴날의 꿈이었지 언제나 말이 없는 저 물결들도 부딪쳐 슬퍼하며 가는 길을 막았었지 돌아왔다 부산항에 그리운 내 형제여 동백섬은 언제나 '꽃 피는 동백섬'이다. 심지어 섬이 아니게 된지 한참이지만 이름은 언제까지나 동백섬이다. 동백섬에 오면 '돌아와요 부산항에' 노래가 나오게 마련이다. 아니라면 부산사람은 확실히 아닐 것이다. 예전에는 야구장에서 응원가로 많이 불렀는데 요즘도 부르는지 모르겠다. 이 노래에도 기구한 사연이 있다. 통영의 서피랑 뚝지먼당에서 찍은 사진이다 원래 이 노래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