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들도 짐이 많다. 휴대폰, 지갑, 태블릿이나 노트북, 충전기, 수첩 등등... 일상에서도 그렇지만 휴일에 나들이나 트레킹을 즐기는 사람이라면 또 가방이 있어야 하고.
최근에 주말이면 가까운 근교로 걸으러 나간다. 멀리 가는 것은 아니고 온천천이나 엄광산 둘레길을 2시간 정도 걷기도 하고 회동동 저수지를 가기도 하고. 컵라면이랑 물, 김밥을 가져가기도 하고 밥에 김치를 가져간다. 맛있는 식당에서 먹는 것도 좋지만 걷다가 경치 좋은 곳에서 컵라면을 먹는 것도 재미있다.
처음에는 등산 배낭이나 트레킹백도 사용했다. 그런데 디자인이나 색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포켓과 지퍼, 치렁치렁 늘어진 끈. 2, 3시간 걷는데 필요 없고 보기도 안 좋다. 이건 내 성격이 안 좋은 거라고 봐야 하나? 인터넷에 찾아보니 검은색이 대부분이고 간혹 회색이 있는데 검은색은 싫다.
지난 글에서 놀데이스 베르겐 가방을 소개했는데 용량이 부족해서 놀데이스 시에나를 하나 더 주문했다. 파란색이 마음에 들었지만 베르겐이 파란색이라서 회색으로 주문했다. 역시 배송에 1주일 정도 걸렸다.
베르겐이 카탈로그와 실물 색상이 달랐는데 시에나의 색상도 그렇다. 카탈로그에는 grey 회색으로 되어 있는데. 글쎄. 이걸 회색이라고 할 수 있으려나? 얼핏 보기에는 갈색과 회색 도트가 섞인 것 같다. 놀데이스 가방을 구입하려면 색이 카탈로그에서 본 것과 약간 다를 수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어야 할 듯. 온라인으로 제품을 구입할 때는 항상 감수해야 할 부분이다.
소재는 베르겐이 두꺼운 청바지 직물 느낌이라면 시에나는 얇은 바람막이 소재 같다.
베르겐의 불만 사항이었던 멜빵의 끈 고정 부분도 훨씬 낫다. 아랫부분의 끈도 더 두텁고 부드럽고. 고정도 잘 되고 끈을 고정하는 클립이 있다.
시에나는 사이드포켓이 있는데 등에 매었을 때 오른쪽에 있다. 물병 포켓이 히든 밴드로 되어 있어서 빈 포켓이 툭 튀어나오지 않아 깔끔하다.
결론 : 사람들이 가방이 예쁘다고 한다.
가격은 119,988원. 배송비 따로 없음.
베르겐과 크기는 거의 비슷하나 두께가 더 두꺼워서 내부 공간은 여유가 있다.
색상은 카탈로그와 다르다. 모니터나 화면에 따라 많이 달라지는 거라 내 실수라고 봐야 할 듯. 등하교나 출퇴근, 트레킹이나 단거리 여행에 무난하고 장거리 여행의 서브로도 쓸 수 있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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